김관진 “北과 대적할 생각뿐…전쟁나면 北 멸망”

김관진 “北과 대적할 생각뿐…전쟁나면 北 멸망”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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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여러 부적절한 면 있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7일 “(우리나라와 북한이) 전쟁을 하면 북한은 결국 멸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질의에 출석, “우리가 단독으로 전쟁하면 북한을 충분히 응징할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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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국방력 격차를 묻는 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는 “우리나라 전력은 북한의 대개 80%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는 재래식 무기 등을 기준으로 전력이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첨단 무기나 미군 지원을 감안하면 충분히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의 질의에는 “저는 북한의 군사정보를 매일 보고받기 때문에 북한과 대적할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정보원이 댓글사건 핵심 인물인 여직원 김모씨의 변호사 비용을 먼저 대납하는 과정에서 위장 명칭인 모 기관(7452부대) 명의로 착수금을 입금한 것과 관련, 김 장관은 “군에는 없는 부대”라고 밝혔다.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에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글이 조직적인 것인지 개인적인 것인지 수사하는 것으로, 정치 개입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며 사이버사령부 조직에 대해서는 “정례화된 인원을 선발해 더 증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차기전투기 선정사업(FX)에 대해 “우리 항공기의 자체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도 같이 하려고 한다”고 했으며,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 교체 논란과 관련해서는 “장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여러 부적절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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