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경 함정 7척 등 참여…”기상여건 고려 상륙훈련 미실시”
외부세력의 독도 기습상륙을 저지하는 올해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이 24일 실시됐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3천200t) 등 해군 함정 6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이 오늘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밝혔다.
해군, 해경 함정과 함께 링스헬기 등 공중 전력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분대급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 훈련은 기상여건 때문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당초 UH-60 헬기에 탑승한 해병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계획했지만 기상여건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았다”며 “공군 전투기도 기상여건 때문에 출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시작된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두 차례 시행된다. 올해 5월 30일에도 해군 함정과 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이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