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났지만…고성 ‘돈봉투 사건’ 등 수사 본격화

선거 끝났지만…고성 ‘돈봉투 사건’ 등 수사 본격화

입력 2010-06-05 00:00
수정 2010-06-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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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는 일단락됐으나 선거기간 빚어진 상호비방과 불.탈법 등에 대한 검.경의 수사는 본격화되고 있어 관련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번 6.2지선과 관련해 불.탈법 선거사범 223명을 적발,이 중 98명을 입건됐고 116명에 대해서는 내사 또는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께는 고성군수 후보측 지지자가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민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려다 덜미가 잡혀 이 중 1명이 구속되고 나머지 3명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양양군수 선거에서는 ‘특정 후보가 유권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제보가 접수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

 그러자 해당 군수 측은 “제보자의 신고가 거짓”이라며 재고발하는 등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6.2 지방선거에 전부터 진행 중이던 모 단체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수해 당시 단체장의 기부행위 등에 대한 수사를 각각 재개하고 나섰다.

 특히 수사 또는 내사 사건 중에는 낙선자 뿐만 아니라 당선자도 포함돼 있어 수사결과에 따라 후폭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선거 관련 사건을 집중 수사해 1개월 내 마무리 짓는 등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법원도 선거사범의 1,2심 재판을 각 2개월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집중 심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도 선관위는 6.2 지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52건의 선거법위반 행위를 적발해 37건을 고발하고 15건은 수사의뢰,나머지 196건은 경고 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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