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기관지 “北, 천안함사건과 무관”

조총련기관지 “北, 천안함사건과 무관”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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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한미 합동 군사연습 도중에 일어난 천안함 사건은 의문 덩어리”라면서 “남측 보수세력들이 북의 소행으로 몰아붙이려고 악을 쓰고 있지만 보수 언론들이 흘리는 북 관여설은 황당무계하고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메아리’ 코너의 ‘의문 덩어리’란 제목의 글에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자들이 진상을 왜곡하고 중대한 사실을 숨기고 있음이 분명하다”면서 “남측 보수세력들은 이 불행한 사고를 악용해 총선거를 앞두고 다시 북풍을 일으켜보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버블제트 효과’로 잠정 결론내린 사실을 전하면서 “하지만 수십 내지 수백m의 물기둥은 목격되지 않았고,갑판 위에 있던 사람들도 바닷물에 젖지 않았으며,물고기 떼죽음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의 ‘군사논평원 글’에서 자신들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무관하다고 처음 밝혔고,이날 조선신보를 통해 거듭 무관함을 주장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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