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에도 외국인 북한 관광 차질없이 진행

北 핵실험에도 외국인 북한 관광 차질없이 진행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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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으나 외국인의 북한 관광은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14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항상 제재나 다른 나라와의 긴장관계를 초래했지만 경험상 관광산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영향을 줘서도 안된다”며 “우리의 2013년 (관광)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국 ‘루핀 여행사’의 딜란 해리스 대표도 15일로 예정된 북한 단체 관광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서 이번 단체관광에 참여할 10여 명 관광객의 국적은 영국과 중국, 북유럽 국가들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해리스 대표는 “이번 관광에 대해 북한이나 미국 정부로부터도 별다른 추가 정보를 받은 바가 없다”라며 “15일 평양에 들어가는 관광객 중 한 명도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RFA는 또 미국의 경우 북한 관광에 대해 여행 경보가 내려진 상태임에도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 투어’도 14일 북한으로 들어가는 단체관광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2011년부터 시민권자들의 북한 여행에 대해 ‘북한 여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우리 투어’ 측은 관광객들이 우려를 나타내긴 하지만 북한 관광이 더는 정치적 사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올 2∼4월에 예정된 북한 관광도 아직 변경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스웨덴의 ‘코리아 콘술트 여행사’도 유럽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 20여 명이 북한 관광을 위해 14일 베이징으로 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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