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의 ‘남북관계 국제화’ 논리는 대결 책동”

北 “南의 ‘남북관계 국제화’ 논리는 대결 책동”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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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남한 정부가 내세우는 ‘남·북관계의 국제화’ 논리는 남·북 관계 개선보다는 대결과 흡수통일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국제화’와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은 “외세를 끌어들여 개혁, 개방에 의한 ‘제도 통일’ 준비를 다그쳐보려는 범죄적 기도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개성공업지구는 ‘6.15’의 산아, ‘우리 민족끼리’의 상징”이라며 “외세에 의해 강토가 두동강나고 하나의 민족이 근 70년 세월 분열의 고통을 겪으며 살아온 것도 부족해 개성공업지구와 비무장지대에까지 외세를 끌어들이려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족끼리’를 가로막고 나라의 분열을 영구화하려는 것으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범죄적인 ‘국제화’ 놀음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에 철저히 서서 현 시기 남·북관계에서 만사를 제껴놓고 선행돼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부터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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