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 전 中국무위원 밝혀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16일 “중국은 한반도 정책의 3가지 요소 중에서 비핵화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윤병세(왼쪽) 외교부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방한 중인 중국의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오찬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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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전 국무위원은 앞서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원들과의 조찬 자리에서 “한국에서는 김정은 체제가 곧 붕괴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내 판단은 그렇지 않다”면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김정은 체제를) 이미 다 구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시 주석은 북한의 핵무기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에 쐐기를 박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06-1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