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탑승권 인터넷 판매 시작하자…

北 고려항공 탑승권 인터넷 판매 시작하자…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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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데스티니아 여행사, 선양·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급

외국 관광객들이 북한 항공사의 탑승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스페인 여행사가 처음으로 북한 고려항공의 전자항공권 판매를 대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전했다.

스페인 여행사 ‘데스티니아’의 북한 관광 상품 홍보 화면
스페인 여행사 ‘데스티니아’의 북한 관광 상품 홍보 화면
인터넷 여행사 데스티니아는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인터넷으로는 구입할 수 없었던 고려항공 노선들의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데스티니아가 취급하는 전자항공권은 평양과 중국 선양,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이다.

평양∼선양 노선 탑승권은 왕복 365유로(48만 3000원),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405유로(53만 6000원)부터 시작한다.

데스티니아는 또 “중국의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가 독점하던 평양∼베이징 노선의 항공권도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면서 이 구간의 왕복 항공권은 465유로(61만 5000원)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데스티니아는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는 처음으로 평양과 남포, 개성, 원산, 함흥 등을 둘러보는 북한 관광상품을 1450유로(192만원)에 내놓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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