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보유 감압챔버 추가 투입

민간 보유 감압챔버 추가 투입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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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탐색 구조작업을 벌이는 해난구조대(SSU)와 해군 특수전(UDT) 잠수사들을 치료하는 장비인 감압챔버가 추가로 현장에 투입된다.

 잠수장비 판매 및 대여,수중공사 업체인 울산의 백스쿠버는 보유하고 있는 4인용 감압챔버 3대 가운데 1대를 2일 중 천안함 탐색 구조현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나머지 2대는 다른 곳에 투입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스쿠버가 구조작업 현장에 투입하는 감압챔버는 무게 4t,가로 4.5m,세로 1.9m 규모로 선박에 실려 인천 쪽으로 이동 중이다.

 백스쿠버의 백성기 대표는 “감압챔버의 수색현장 투입은 해군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면서 “내일 오전 인천에서 구조작업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또 이날 무게 6t가량의 6인용 감압챔버를 가지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에도 보유한 감압챔버의 제원을 전화로 문의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산업잠수과 정의진 교수는 “군에서 전화가 와 대학에서 보유한 감압챔버가 어떤 종류인지 등에 대해 물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국방부나 해군에서 공식 공문을 통해 감압챔버 지원 요청을 한다면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해군작전사령부는 국내에는 감압챔버가 해군 구조함 5개,군부대 2개,민간에 11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군부대나 민간이 보유한 감압챔버는 대부분 고정식이어서 즉각 투입이 힘들다고 판단했었다.

 감압챔버는 잠수사가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공기방울 형태로 혈액 속에 남아 있는 질소를 천천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장비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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