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승조원식당 입구 확인…물로 꽉 차있어

함미 승조원식당 입구 확인…물로 꽉 차있어

입력 2010-04-03 00:00
수정 201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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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 탐색과 실종자 수색에 나선 군은 3일 낮 함미 부분의 승조원 식당 입구까지 진입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작업이 취소됐다가 낮 12시 전후로 작업이 진행됐다”면서 “잠수사들이 함미 쪽 승조원 식당 입구까지 진입해 확인했으며 물로 꽉 차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함수 부분에서는 함장실 복도 쪽 통신실까지 진입 확인했으나 물이 차 있고 전선이 뒤엉켜 있었다”면서 “실종자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미와 함수 부분의 복도 상부에 있던 각종 전선이 침몰과정에서 내려앉아 뒤엉켜 있어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은 오후 5시께부터 함미 쪽 승조원 식당 내부로 진입해 세부 탐색작업을 진행하고 함수 쪽에서는 함장실 인근 전탐실 내부를 탐색할 계획“면서 ”함수 쪽 좌현 출입구에 위치 부이(부표)를 추가 설치하고 포갑부와 작전부 침실을 각각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기뢰제거함인 소해함 2척을 4일 추가 투입해 해저 지형과 폭발물 파편 탐색작업을 지원키로 했다.해군 특수전부대(UDT) 잠수요원 20명과 UDT전우회 잠수사 17명도 현장에 추가 투입됐다.

 현재 함미에는 연돌(연통) 후부를 거쳐 좌현 출입구 및 승조원 식당 입구까지,함수에는 상부갑판과 함장실 입구까지 잠수사 인도줄이 각각 연결되어 있다.

 군은 함미에서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 27개조 54명을,함수 부분에서는 해군 특수전부대(UDT) 요원 24개조 48명을 교대로 투입해 수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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