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금양98호 선원 가족에 사고 설명

인천해경, 금양98호 선원 가족에 사고 설명

입력 2010-04-04 00:00
수정 2010-04-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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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계획 현재 없어…실종자 수색에 집중

인천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침몰한 금양98호의 사망.실종 선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와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해경의 구조작업이 늦어진 이유와 앞으로의 수색 일정,침몰한 98호의 인양계획 등에 관해따졌으며,이에 대해 이춘재 인천해경서장과 윤석훈 경비과장이 답변했다.

 선장 김재후(48)씨의 사촌형 김재권(63)씨는 ”신문을 보니까 배가 침몰했는데,(해경이) 늦게 출발했는데 원인이 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해경은 ”오후 8시30분에 조난신호를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늘 옆에 있던 배(금양 97호)가 안전하다고 해서 그렇게밖에 생각을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금양98호 인양 계획에 대해서는 ”수심이 70m여서 인양이 어렵다.현재는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한 가족이 ”(금양 98호가) 정부가 불러서 간 것 아니냐“라고 묻자 해경은 ”강제로 한 게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몰한 금양98호 탑승 선원 9명 가운데 김종평(55)씨와 캄방 누르카효씨 등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4일 오후 1시 현재 해경과 해군,민간업체 등에 속한 배 26척과 헬기 1대가 금양 98호가 침몰한 대청도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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