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재개…함미 유도색 연결 시도

천안함 인양 재개…함미 유도색 연결 시도

입력 2010-04-09 00:00
수정 2010-04-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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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악화로 8일 오후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작업이 9일 오전 재개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백령도 현지 브리핑을 통해 함미.함수 침몰 해역으로 복귀한 민간 인양업체 선단이 10일 새벽까지 3차례 정조 시간대에 맞춰 수중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미 침몰 해역에서는 전날 함체 외부 정밀탐색을 통해 천안함의 스크루와 해저 바닥 사이에 1m 가량의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민간 인양업체는 이날 8개조 16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이 틈새에 유도색(체인 연결을 위한 로프) 1개를 연결할 계획이다.

 작업 진전 속도가 보다 빠른 함수 침몰 해역에서는 전날 기상악화로 중단된 유도색 2개를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나선다.

 이날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함미 부위에는 인양을 위한 유도색 1개가 처음으로 연결되고 함수 부위에는 인양용 체인 2개가 연결된다.

 민간 인양업체들은 최종적으로 함미 부위에는 3개의 체인을,함수 부분에는 4개의 체인을 걸어 물 밖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함수 인양을 위해 투입된 3천600t급 크레인선 ‘대우 3600호’와 함수를 탑재할 3천t급 바지선 ‘현대프린스 12001호’는 이날 오전 함수 침몰 해역에 도착,선체를 고정시킬 계획이다.

 해군은 민간 업체들의 함체 인양작업과 별도로 함정 7척,고속단정 2척,고무보트 16척,병력 480명 등을 투입해 해상과 해안가에서 실종자.부유물 탐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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