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강풍·파도 여전…오후 기상 호전

백령도 강풍·파도 여전…오후 기상 호전

입력 2010-04-14 00:00
수정 2010-04-14 0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3일 서해상에 내려진 강풍.풍랑주의보로 천안함 인양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14일 오전에도 백령도 앞바다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계속되고 있다.

해군과 백령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사고해역의 풍속은 초속 14~15m, 파고는 3.5m로 인양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기상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대청도로 피항한 함미.함수 민간 인양팀은 13일 휴식을 취하며 각종 인양장비를 점검했다.

함미.함수 인양작업 해역에는 각각 2천200t급, 3천600t급 대형 크레인선과 독도함 등 해군의 함정들만 머물며 함체 인양작업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함미.함수를 탑재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인 뒤 평택으로 이동시킬 대형 바지선 2척도 용기포항 인근 등 백령도 연안에 대기하고 있다.

백령기상대는 이날 오후부터는 사고해역의 바람이 잦아들어 파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해 함미 부분에 세번째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 등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백령기상대 관계자는 “오전 중 강풍.풍랑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후에는 바람이 초속 8~12m로 약해지고 파고도 1~2m로 낮아져 기상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17일만에 드러난 모습…톱니바퀴처럼 찢어진 절단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