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6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장죽도 서쪽 2.2㎞ 해상에서 C해운 소속 1587t급 상선 S호와 29t급 남해선적 통발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10명 가운데 정모(39)씨 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6명은 출동한 목포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6명 가운데 설모(54)씨 등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진도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찌그러진 선체에 갇혀 있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함미와 조타실 등 선체 절반가량이 파손돼 침몰하던 어선을 선단선을 동원해 진도 서망항으로 예인했다. 이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서망항으로 입항 중이었으며 상선은 빈 채로 목포에서 여수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해상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운항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두 선박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19일 오후6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장죽도 서쪽 2.2㎞ 해상에서 C해운 소속 1587t급 상선 S호와 29t급 남해선적 통발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10명 가운데 정모(39)씨 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6명은 출동한 목포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6명 가운데 설모(54)씨 등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진도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찌그러진 선체에 갇혀 있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함미와 조타실 등 선체 절반가량이 파손돼 침몰하던 어선을 선단선을 동원해 진도 서망항으로 예인했다. 이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서망항으로 입항 중이었으며 상선은 빈 채로 목포에서 여수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해상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운항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두 선박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4-2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