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20일 저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있는 모 횟집식당에서 가진 부부동반 모임에서 복요리를 먹은 후 3명이 마비증세를 보여 포항선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최 의장과 현석씨는 현재까지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이 없는 상태며, 같은 증세를 보인 최 의장 부인은 의식이 깨어나 상태가 호전중이다.
최 의장과 현석씨는 친구사이로 이날 식당에 복어를 가져가 요리를 부탁했으나 주인이 거절하고 대신 인근 동네 주민이 요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아직까지 의식이 없어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복어의 알집과 내장 등에는 독성이 강한 테트로톡신이 들어 있어 자칫하면 마비증세를 보이고 심하면 호흡과 심장박동이 정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