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부인과 의료용 산소통 폭발···대피소동

제주산부인과 의료용 산소통 폭발···대피소동

입력 2010-04-24 00:00
수정 2010-04-24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4일 오전 9시50분께 제주시 노형동 M산부인과 6층 건물의 3층 분만실에서 의료용 산소통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분만실 내부 약 66㎡와 입원병동,산후조리원인 4,5층 유리창이 모두 부서지고,폭발화재로 그을음이 발생했다.다행히 당시 분만실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병원에 입원해 있던 산모와 신생아 30여명이 건물 밖과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이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당시 연기를 마신 일부 산모들은 두통 등을 호소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원 간호사는 “수술용 산소통을 교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경보음이 울려 이상하다는 생각에 가스 밸브를 여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경찰에게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