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이후] 46인의 용사를 기리며… 전국서 추모물결 이어져

[천안함 인양 이후] 46인의 용사를 기리며… 전국서 추모물결 이어져

입력 2010-04-26 00:00
수정 2010-04-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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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등 32곳에 분향소 마련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장례절차가 시작된 25일 전국은 또다시 추모물결에 휩싸였다. 유가족이 있는 경기 평택 2함대는 물론 서울광장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32곳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시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수병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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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 헌화  25일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합동분향소에서 해군장병이 시민들에게 헌화할 꽃을 나눠주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장례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운영된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고사리손 헌화
25일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합동분향소에서 해군장병이 시민들에게 헌화할 꽃을 나눠주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장례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운영된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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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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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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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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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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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일인 25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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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연합뉴스가 주최한 추모 사진전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에 전시된 사진들을 바라보며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추모 사진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되며 연합뉴스 사진부 기자들이 취재한 사진을 비롯해 국방부와 함대 및 유가족들이 제공한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된다. 연합뉴스
25일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 장병 합동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연합뉴스가 주최한 추모 사진전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에 전시된 사진들을 바라보며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추모 사진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되며 연합뉴스 사진부 기자들이 취재한 사진을 비롯해 국방부와 함대 및 유가족들이 제공한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된다.
연합뉴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국화 2만 5000여송이로 꾸며졌다. 분향소를 따라 세워진 30개 흰 천막 아래에는 시민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고 해군 관계자가 상주가 돼 조문객을 맞았다. 오세훈 시장은 분향소가 마련된 직후인 정오에 조문을 마쳤고, 시민들의 조문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한나라당 원희룡·나경원 의원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해군에서 복무했다는 이도상(72)씨는 분향소를 찾아 “후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안양에서 달려왔다. 선배로서 고통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러시아인 뱌체슬라프 샤드린(31)은 표정으로 “러시아에서도 2000년 8월에 쿠르스크호 잠수함이 침몰해서 100명이 넘는 장병이 죽었다.”며 “천안함 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아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영관급 장교와 부산시 직원 등 20여명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후 1시 분향했다. 부산역 광장과 함께 육군 제53사단 사령부와 공군 제5전술비행단에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경남도도 도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희생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경기도는 수원역 광장과 의정부역 광장, 강원도는 춘천시청 주차장과 동해시 문화예술회관, 충북도는 도청 회의실, 충남도는 천안시청 중회의실, 전북도와 경북도, 경남도는 도청 강당, 전남도는 순천 조은프라자 광장, 제주도는 체육회관 2층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편 전국의 분향소는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29일은 오후 6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전광삼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0-04-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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