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위원 재소환

檢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위원 재소환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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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해 해군 장교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민·군 합동조사단의 신상철 위원을 3일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 위원을 한 차례 조사했으나 최근 합동조사단이 신 위원의 주장과 배치되는 천안함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출함에 따라 다시 그를 불러 이 내용을 토대로 좌초설의 근거과 배경을 캐묻고 있다.

 진보 성향의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 대표인 신 위원은 지난 3월 공개된 해군의 작전지도 사진에 ‘최초 좌초’라는 문구가 적힌 점 등을 이유로 들어 “폭발로 볼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며 좌초설을 주장해 왔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들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위재천 부장검사)도 고의로 거짓 내용을 최초 게시했거나 반복적으로 유언비어를 올린 네티즌 수십명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인터넷에 ‘천안함 사건 날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는 정보 당국의 첩보에 따라 북측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인터넷 유언비어의 작성자들이 실제 아이디 소유자와 동일 인물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이디를 추적하고 실제 작성자를 확인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아직까지 누군가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다거나 북한이 주민번호를 도용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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