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베트남 신부살해 “국격에 부끄럽다”

정총리, 베트남 신부살해 “국격에 부끄럽다”

입력 2010-07-19 00:00
수정 2010-07-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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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국무총리는 19일 베트남 신부가 한국인 남편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국격’이란 말을 거론하기에도 부끄럽다.국격 이전에 인간관계의 기본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함은 물론이고 중개업소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창영 공보실장이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중개업소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합법여부를 판단하고,제도개선을 할 점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지난주 마포의 한 지구대를 방문했을 때 ‘파출소가 치안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건의를 받은 것과 관련,“지구대가 나은지 파출소로의 전환이 나은지 검토해 보고하라”며 “경찰과 소방대원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증원 방안과 초과근무수당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여름방학 기간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거듭 강조하며 복지부로 하여금 결식아동 실태 조사 및 대책 강구에 나서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행안부 2차관에 이어 오후에는 외교,국방장관,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김 실장은 “지방재정 문제와 천안함 사태 이후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2+2)회의,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문제,지나친 원가 절감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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