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1% 정치적 견해 진보 또는 중도”

“국민 67.1% 정치적 견해 진보 또는 중도”

입력 2010-07-27 00:00
수정 2010-07-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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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민은 3명 가운데 2명꼴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중도 또는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4.6%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중도적’이라고 답했다.

 또,32.5%는 ‘진보적’이라고 응답했으며,‘보수적’이라는 답변은 27.6%에 그쳤다.

 우리나라 민주화 수준을 묻는 항목에는 48.6%가 ‘중간’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09년 조사 때 ‘중간’이라고 답한 비율(43.0%)보다 5.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민주화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0.2%였으며,‘낮다’는 응답은 17.2%에 불과했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해결 과제로 ‘기득권층의 부패 일소와 사회 투명성의 제고’를 꼽은 응답자가 2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정규직·빈곤층 등 사회양극화 해소’(25.3%),‘언론· 집회·표현의 자유 등 민주적 기본권의 보장’(24.1%),‘검찰·경찰·감사원 등 공권력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18.2%) 등의 순이다.

 이밖에 응답자의 79.5%는 ‘민주화 운동이 우리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고,74.8%는 ‘민주주의 발전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3.1%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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