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고 전날… 가혹행위 조사
지난 4일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해병대 2사단 인천 강화군 해안소초 총기사건 하루 전날인 3일 같은 사단 소속 해병이 외박을 나왔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상가건물 1~2층 사이 계단 난간에서 해병대 2사단 A(23) 이병이 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상가 이용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외박 나온 A이병이 밤늦게까지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힘든 부대생활에 대해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이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07-08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