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익근무 중 코치 활동’ 프로야구 선수 내사

경찰 ‘공익근무 중 코치 활동’ 프로야구 선수 내사

입력 2011-07-20 00:00
수정 2011-07-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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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청의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프로야구 선수 5명이 근무지를 벗어나 민간 야구단 코치로 활동해온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공익근무요원인 프로야구 선수들을 코치로 활용한 인천시 남구의 모 리틀야구단 감독과 공익근무요원 관리를 맡은 남구청 공무원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독의 경우 자신이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았을 뿐 선수들의 근무지 이탈 경위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에 A씨 등 프로야구 선수 5명을 모두 불러 주소지를 다른 지방에서 인천으로 변경하거나 인천 남구청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 근무시간 중 코치로 활동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이들 선수와 관리 담당 공무원이 근무지 이탈과 관련된 편의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 유착 관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앞서 이들 선수 5명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남구청 홍보체육진흥실에 소속됐으나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벗어나 민간 야구단 코치로 활동한 사실을 적발해 복무관리규정 위반으로 남구청에 ‘기관경고’, 공익요원 관리자에게는 ‘주의’ 처분을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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