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35분께 전남 목포시 용해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크레인에서 떨어져 숨지고 2명은 구조 중이다. 사진은 사고가 난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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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크레인 위에서 해체 작업을 하던 중 T자 모양의 크레인 구조물 가운데 수평 방향의 크레인이 넘어져 일어났다.
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김씨 등 근로자 2명이 4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오씨 등 2명은 크레인에 몸이 끼면서 부상해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정석에서 작업하던 서씨는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허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난달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기간이 늘어나 주말에 크레인 해체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을 당한 근로자들은 크레인업체 직원으로 하청을 받아 해체 작업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낡아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목격자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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