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강원 유명산·계곡에 행락인파

‘무더위 기승’…강원 유명산·계곡에 행락인파

입력 2013-06-09 00:00
수정 2013-06-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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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강원 도내 산간 계곡은 무더위를 피해 나온 행락객으로 북적거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온은 홍천 32.1도, 인제 32도, 춘천 30.5도, 철원 30.1도 등이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가까운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를 하거나 견지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영서지역보다 10도 가까이 낮은 기온을 보인 동해안에는 가족단위 행락객이 해변을 거닐며 휴일을 보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5천5명 여명이 찾아와 녹음이 짙어진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즐겼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 단오제가 개막된 강릉 남대천 둔치의 단오장 일원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 흥겨운 천 년의 축제를 즐겼다.

단오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수리취떡과 단오신주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관노탈 그리기, 신주 담그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 부적 체험, 단오 차(茶) 체험 등 풍성한 체험을 했다.

홍천읍 읍 승격 50주년을 맞아 홍천강변 둔치에서는 카약, 래프팅, 제트스키, 수상 자전거, 민물고기 잡기 등 수상 체험과 야생화 전시회, 이동 동물원 등의 행사가 열렸다.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이 이뤄진 이날 동해안 최북단지역인 고성군 통일전망대에는 실향민 등이 찾아와 갈 수 없는 금강산 자락을 바라보며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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