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7개 노선 무기한 파업… 서울~인천 출·퇴근 불편 예상

삼화고속 7개 노선 무기한 파업… 서울~인천 출·퇴근 불편 예상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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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 노선버스가 노조의 무기한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광역 노선버스를 운행하는 삼화고속의 노조가 지난 8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는 인천∼서울 간 11개 노선 117대 가운데 7개 노선 66대가 참가했다.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1200번(인천 석남동∼서울역), 1300번(인천 동춘동∼서울역), 1400번(인천터미널∼서울역), 2500번(인천 계산동∼서울역), 9500번(인천 부평역∼서울 양재동), 9510(인천 청라지구∼양재동), 9800번(석남동∼양재동) 등이다. 이 중 1400번은 평일에는 운행하기로 했다. 정상운행 노선은 1000번(석남동∼서울역), 1500번(계산동∼서울역), 9501번(인천 마전지구∼양재동), 9802번(석남동∼양재동) 등이다.

이번 파업으로 주말 동안에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았지만, 파업이 지속되면 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혼란이 예상된다.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남동∼부평구청역 등에 임시 시내버스 10대를 투입하고 있다.

삼화고속 노조는 회사 측의 노선 매각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지난달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에 밝혔다. 이에 노조는 시외버스 노선 매각 철회를 요구했으나 회사가 응하지 않자 파업에 들어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3-06-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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