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성폭행 미수 사실 확인…살인 등 혐의로 檢 송치
경찰서 들어가는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
1일 오후 대구 중부경찰서에서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 조모(26·무직)씨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조씨는 이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 형사과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1일 오후 대구 중부경찰서에서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 조모(26·무직)씨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조씨는 이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 형사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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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보강수사에서 조씨가 지난 1월 술자리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조씨가 남씨를 살해한 직후 휴대전화로 시신을 유기한 경주 저수지 부근을 검색했으며, 2011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이 저수지 부근에서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강간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조씨의 단독범행으로 보이지만 송치 이후에도 공범 및 여죄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수사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택시기사들이 오해를 받게 된 부분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