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야생화 대형 개떼’ 출현…주민들 불안

울산에 ‘야생화 대형 개떼’ 출현…주민들 불안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울산광역시 주택가에 잡종견들이 무리지어 돌아다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1일 울산광역시 북구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떼 출현 신고 글. 울산 북구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 11일 울산광역시 북구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떼 출현 신고 글.
울산 북구청 홈페이지 캡처


13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잡종견 1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북구 송정동 일대를 돌아다닌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주민 이모씨는 “최근 개떼가 집 앞까지 나타나 짖어댄다”면서 “밤에 마주치면 더 무섭고 부녀자를 해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 개떼는 모두 덩치가 크고 점점 야생화 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같은 지역 주민들도 “개떼가 사람을 보면 으르렁거리고 쫓아오기도 한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5일에는 북구 화봉동에서, 지난달 31일에는 북구 신천동 대형마트 인근에 개떼가 나타나 주민들이 119에 신고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거쳐 유기견보호센터와 협조해 개떼를 포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