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서강대 학생회 前간부 무기정학

‘후배 폭행’ 서강대 학생회 前간부 무기정학

입력 2013-06-22 00:00
수정 2013-06-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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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배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강대 전 경영대 학생회장이 학교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서강대는 전 경영대 학생회장 A(10학번)씨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리고 학생생활상담소 전문상담 15회와 사회봉사 7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측은 아울러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경영대 학생회 방을 폐쇄하고 경영대 학생회 간부에게 지급하는 2학기 봉사장학금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지난해 2월 25일 경영대 새내기맞이사업단 회의에서 당시 경영대학생회 각 섹션 정·부회장 5명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니 스스로 잘못된 점을 말하라”며 B(11학번)씨 등의 뺨을 3∼5차례 때렸고 이 과정에서 일부는 부모님을 비하하는 욕설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은 지난달 말 학내 커뮤니티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리고 “당시에는 각 섹션에 돌아갈지 모르는 불이익 때문에 함구했지만 이제는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피해자들을 불러 경위를 파악하고 최근 장학위원회를 열어 A씨의 소명을 들었다. 휴학하고 군 복무 중인 A씨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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