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北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3-06-24 00:00
수정 2013-06-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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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죽교·만월대 등 고려시대 유적 고구려 고분군 이어 두 번째 보유

북한의 개성 일대에 집중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북한이 등재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심사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건릉. 연합뉴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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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남대문. 연합뉴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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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만월대. 연합뉴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만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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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선죽교. 연합뉴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분포돼 있는 고려시대 유적들이 2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선죽교.
연합뉴스


북한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 이후 두 번째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 및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 등을 포함한다. 북한은 2007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나 등재 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해 재신청했다. 이로써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유산은 한국의 10건과 북한의 2건, 중국이 등재한 고구려 유적 1건 등 모두 13건이다.

우리가 흔히 개성역사유적지구라고 부르는 이 유산을 북한은 이번 등재 과정에서 ‘개성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등재를 신청했다.

심사를 맡았던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권장한 명칭은 ‘개성의 기념물과 유적’(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이다. 앞서 실사 보고서에서 이코모스는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됐다”면서 “유산은 통일된 고려왕조가 사상적으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시기의 정치·문화·사상·정신적인 가치를 내포하며 이는 도시의 풍수적 입지, 궁궐과 고분군, 성벽과 대문으로 구성된 도심 방어 시스템, 그리고 교육기관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등재를 권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06-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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