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값싼 중국산 쌀에 국산 쌀을 섞어 재포장하는 일명 ‘포대갈이’ 수법으로 쌀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법 위반)로 유통업자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모(43)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남양주에 창고를 차려놓고 중국산과 국산 쌀을 섞은 뒤 100% 국산인 것처럼 속여 서울과 경기도의 재래시장 떡집 등 10여 개 업소에 약 5천포대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산 쌀을 포대(20㎏)당 2만 7천 원에 구입해 포대갈이한 후 국내 유명 브랜드 두 곳의 상표를 붙여 3만 4천∼4만 1천 원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농수산품질관리원의 쌀 유전자 검사 결과 이들이 도용한 2개 브랜드 중 1개는 중국산과 국산을 6대 4 정도 비율로 섞었고, 1개 브랜드는 95.8%가 중국산이었다.
박씨 등은 재래시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국산 쌀을 싼값에 주겠다고 속여 상인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사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납품처와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경찰서는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법 위반)로 유통업자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모(43)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남양주에 창고를 차려놓고 중국산과 국산 쌀을 섞은 뒤 100% 국산인 것처럼 속여 서울과 경기도의 재래시장 떡집 등 10여 개 업소에 약 5천포대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산 쌀을 포대(20㎏)당 2만 7천 원에 구입해 포대갈이한 후 국내 유명 브랜드 두 곳의 상표를 붙여 3만 4천∼4만 1천 원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농수산품질관리원의 쌀 유전자 검사 결과 이들이 도용한 2개 브랜드 중 1개는 중국산과 국산을 6대 4 정도 비율로 섞었고, 1개 브랜드는 95.8%가 중국산이었다.
박씨 등은 재래시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국산 쌀을 싼값에 주겠다고 속여 상인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사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납품처와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