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태풍 ‘다나스’ 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농진청, 태풍 ‘다나스’ 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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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7일 북상중인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의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수확 가능한 벼는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하고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2㎞ 이내에 재배되는 벼는 가급적 수확작업을 마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아직 벼가 익어가고 있는 내륙 논은 논물을 깊게 대 벼 쓰러짐을 방지하고 배수로도 사전 정비해 둔다.

콩과 잡곡 등 밭작물은 지주 시설을 설치,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고 밭고랑도 정비해 습해를 예방한다.

붉은 고추는 빨리 수확하고 무와 배추는 배수구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한다.

과수농가는 방풍림이나 방풍망을 미리 점검하고 바람도 일부 막아주는 비가림 시설의 지주를 단단히 고정해 낙과나 가지가 찢어지는 피해를 막아야 한다. 수확기에 접어든 사과와 배, 단감 등 과일은 가능한 한 빨리 수확하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끈으로 단단히 고정해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하고 환풍기가 있는 비닐하우스는 가동시켜 피복비닐이 골조에 밀착되도록 한다.

만약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골조가 파손될 우려가 커지면 빨리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의 비닐을 찢어 비닐하우스 전체가 날아가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김성일 과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 태풍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고 또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작물별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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