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부산항 선박 입출항 전면 통제

태풍 다나스 북상…부산항 선박 입출항 전면 통제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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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부산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오전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이 전면 통제됐다.

태풍 접근…부산국제영화제 비상 8일 남부지역이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빌리지의 야외무대를 비롯한 가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접근…부산국제영화제 비상
8일 남부지역이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빌리지의 야외무대를 비롯한 가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만공사는 8일 오전 8시를 기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의 선박 입출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선박 입항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출항은 오전 8시부터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일본 현지를 출발해 부산으로 오고 있는 한일 여객선 코비호와 비틀호는 오후 1시와 2시에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선박 입출항이 전면 통제되면서 부산항의 하역작업도 완전 중단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항이 완전히 폐쇄된 것이다.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이 중단되고 하역작업도 중단됨에 따라 수출입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의 한 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는 “태풍 예보에 따라 운송 일정에 여유가 있는 컨테이너 화물은 운송시기를 조정했지만 급한 수출입화물은 운송 지연에 따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태풍 다나스가 부산으로 근접해옴에 따라 부산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컨테이너터미널은 보관 중인 화물과 하역장비, 컨테이너 크레인 등을 단단히 고정해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끝냈다.

정박 중인 선박, 감수보존 선박, 스스로 운항하기 어려운 선박, 예·부선 등 부산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피항했다.

BPA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운영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태풍안전 대책본부를 꾸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24시간 비상 근무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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