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주관사 “유출 논란 심각히 받아들여…철저히 조사”

SAT주관사 “유출 논란 심각히 받아들여…철저히 조사”

입력 2013-10-10 00:00
수정 2013-10-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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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시험문제가 또다시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자 SAT 주관사들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SAT 공동주관사인 칼리지보드와 미국교육평가원(ETS)은 문제 유출 여부를 묻는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문에 “현 시점에서는 한국 응시자들이 10월 SAT 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의심할 확실한 증거가 없지만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뢰할만한 자료를 얻게 되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국 응시생과 학원가 사이에서는 강남지역 일부 학원이 지난 3월 미국 SAT 시험문제를 입수해 수강생들에게 나눠줬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SAT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공개를 엄격히 금지한다.

이 와중에 지난 5일 치러진 한국 SAT 시험문제가 지난 3월 미국 SAT 시험과 똑같이 출제되면서 해당 학원에 다닌 학생들이 혜택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칼리지보드는 국내 일부 학원이 시험문제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5월 시험과 6월 선택과목인 생물 시험을 취소한 바 있어 이번에도 문제가 유출됐다는 증거가 나오면 시험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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