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로 경찰 다치게 한 밀양 주민 영장신청

트랙터로 경찰 다치게 한 밀양 주민 영장신청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1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경남 밀양경찰서는 17일 송전탑 공사장을 지키던 의무 경찰을 트랙터로 치어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박모(57)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 15분께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89번 송전탑 공사현장 입구 도로에서 경찰 방호벽 사이로 트랙터를 몰고 통과하다가 오모(21) 의경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오 의경은 송전탑 반대 주민의 도로 점거를 막으려고 다른 의경들과 함께 경비 근무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박씨는 송전탑 공사 방해의 의도가 전혀 없었고 이웃의 농사일을 도와주러 가던 중이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송전탑 공사를 방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등)로 이모(3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그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