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야 스모그야?
지난주 기승을 부렸던 중국발(發) 스모그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듯 한 시민이 3일 안개가 자욱하게 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지난주 한때 139㎍/㎥까지 치솟았던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보통 수준인 30~40㎍/㎥로 줄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다시 유입되면서 수능일인 7일 중부지방에 ‘흙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7일 사이 우리나라 서쪽인 중국 산동반도에는 고기압이, 동해상에는 저기압이 자리잡으면서 한반도 전역에 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또 다시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유입된 상태에서 비까지 내리면서 수능일 아침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 등 중북부 곳곳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수능일인 7일은 서울 아침기온 10도 등으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