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국가기관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입력 2013-11-16 00:00
수정 2013-1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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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국회의 20번째 집회…종북세력 규탄집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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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국회의가 서울광장에서 가진 20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16일 오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국회의가 서울광장에서 가진 20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토요일인 16일 서울 도심에서 국가정보원·국가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대선 선거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달아 열렸다.

28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20차 촛불집회를 열고 국민법정을 열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정종성 서울민권연대 대표는 “정치권과 검찰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직접 해야 한다”라며 “수천, 수만명의 국민이 배심원이 되는 국민법정을 열고 국민이 직접 죄인을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정원 해체, 국가기관 댓글 대선개입 진상 규명, 박근혜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천500명(경찰 추산 900명)이 참가했다.

앞서 국정원 공안탄압규탄대책위원회 회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한국은행,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회원 1천여명(경찰 추산 700명)은 시국회의 촛불집회와 같은 시간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반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15차 국민대회’를 열고 국정원의 역량 복원·강화를 촉구했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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