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배움터 지킴이’가 초등생 성추행…경찰 수사

울산서 ‘배움터 지킴이’가 초등생 성추행…경찰 수사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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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의 한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A(68)씨가 같은 학교의 B(13)양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지난 15일 접수됐다.

A씨는 당시 학교 내 배움터 지킴이실로 놀러 온 B양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다른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건교사에게 알렸고, 보건교사는 시교육청과 울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에 신고했다.

해당 학교는 A씨를 해고했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울산에선 지난 6월에도 또다른 배움터 지킴이가 여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해 불구속 입건됐다.

시교육청은 “해마다 2회씩 배움터 지킴이를 대상으로 성범죄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지침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움터 지킴이는 교내·외를 순찰하며 폭력과 안전사고 예방, 외부인 출입 제한 등의 역할을 하는 학생보호 인력으로 울산에는 현재 251명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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