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76)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골프 경기진행요원(캐디)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박 고문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16일 발송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고문은 수사상 피혐의자(피내사자) 신분이고 출석 요구 장소는 강원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사무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고문은 출석 요구서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해당 장소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박 고문이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2,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방침이다. 박 고문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23·여)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실상 박 고문의 진술만 남은 상황이어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게 됐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박 고문의 신분이 피혐의자에서 피고인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박희태 새누리당 상임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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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 고문은 출석 요구서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해당 장소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박 고문이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2,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방침이다. 박 고문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23·여)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실상 박 고문의 진술만 남은 상황이어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게 됐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박 고문의 신분이 피혐의자에서 피고인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09-1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