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통시장 상인들 “롯데몰, 상생협의 진행하라”

수원전통시장 상인들 “롯데몰, 상생협의 진행하라”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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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광장에서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원들이 개점이 임박한 롯데몰수원점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광장에서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원들이 개점이 임박한 롯데몰수원점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수원시 상인연합회 회원 등 500여명은 23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롯데몰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상생 협의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김한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롯데몰이 개장하면 주변 상인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며 “롯데는 상인과 협의도 없이 시에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신청서를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3차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롯데 측에 보상금 500억원 지급과 상생협력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롯데는 최근 협상에서 모두 177억 지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수원 전통시장 상인 3천500여명은 지난 7월 수원역 앞에서 1차 항의집회 연 바 있다.

롯데 측은 수원역 서쪽 옛 KCC공장 부지에 백화점·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 규모의 롯데몰 수원점을 건설 중이다.

애초 롯데 측은 지난달 개점할 예정이었지만, 상인들의 반발과 수원역 과선교 공사지연을 이유로 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자 10월 중으로 개점을 연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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