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비대위, 총장퇴진 촉구 도보행진

청주대 비대위, 총장퇴진 촉구 도보행진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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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 230여명이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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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퇴진’ 빗속 도보행진 나선 청주대생
’총장퇴진’ 빗속 도보행진 나선 청주대생 29일 오전 청주시 청주역 앞에서 청주대 총학생회, 교수회 등으로 구성된 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 200여명이 비를 맞으며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총장퇴진과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며 청주대 정문에서 세종시 소재 교육부까지 약 30km구간을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비대위는 29일 오전 5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대성로 청주대 정문 앞을 출발해 2시간째 도보행진을 진행중이다.

이들은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기 위해 교육부를 방문하기로 하고, 이날 청주대 정문에서부터 세종시 소재 교육부까지 약 30km구간을 10시간여 동안 걸어가기로 했다.

도보로 진행하는 만큼 출근시간대 차량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해 새벽부터 빠른 걸음으로 강행군을 벌였다.

이날 오전 청주지역에는 오전 6시50분께부터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단체는 “청주대가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10여년 간 청주대를 사기업처럼 운영해 온 김윤배 총장의 전횡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김 총장과 청석학원 재단 이사진이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도록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청주역과 세종시 조치원읍 인근에서 각각 30분씩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4시께 교육부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으로 촉발된 청주대 내분은 총학생회,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비대위의 김 총장 퇴진 운동으로 번졌다.

비대위는 본관 앞에서 총장 퇴진 관철을 위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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