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는 119신고체계의 지능화와 국가차원 소방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차세대 119시스템’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규모 재난·재해 발생이 늘어나면서 국가 차원의 소방력 지원과 지휘 시스템 필요성이 커지면서 행정안전부 주도로 추진된다.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이며, 총사업비는 1623억원(국비 799억원, 지방비 82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는 통합장비 구매·시스템 개발·감리비 등으로 사용되고, 지방비는 권역장비 구매와 시·도 환경구축 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차세대 119시스템이 마련되면 기존 전화 신고뿐만 아니라 문자·영상, 119신고앱 등 다양한 시민들의 신고를 표준화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현장 상황을 인지하는 신고 접수 플랫폼을 구현하고 재난 현장과 시도, 소방청 등 전국적인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노약자·외국인 등 재난취약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신고 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AI기반의 간편 신고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