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협박소포 배달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협박소포 배달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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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가면·흰 옷에 “대가 치를 것”… 中 선양서 발송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4시쯤 기장군 기장읍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협박성 소포가 배달돼 수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기장경찰서 제공
기장경찰서 제공
중국 선양에서 우체국 국제특송으로 보낸 가로 25㎝, 세로 20㎝, 높이 15㎝크기 상자에는 보라색 해골모양의 가면이 들어 있었다. 동봉한 흰색 와이셔츠 앞면에는 빨간 매직으로 ‘대가를 치를 것, 죄값 받겠다’고, 뒷면에는 검은 매직으로 ‘끝을 보자, 죄, 대가’라고 각각 써 있었다.

발신인은 리 양리(Li Yanli)였고 하 의원의 전 사무장인 김정우 기장군의원을 수신인으로 했다. 하 의원 측은 지난 3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위협하려고 보낸 소포일 수도 있지만 하 의원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배송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소포 안팎에서 지문과 유전자 감식을 벌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10-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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