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새벽에 귀가한 대학생, 혼내던 어머니 흉기로 살해

만취해 새벽에 귀가한 대학생, 혼내던 어머니 흉기로 살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8-03 11:30
수정 2023-08-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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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연행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경찰·연행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술에 취해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혼내는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대학생 이모(1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집에서 어머니인 50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 있던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3시 5분쯤 만취한 상태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사망했다.

가족들은 늦게 귀가했다며 훈계하는 어머니와 다툼을 벌이던 이씨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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