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도 앓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할 수도?

이휘재도 앓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할 수도?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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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토크쇼에서 개그맨 이휘재가 출연해 자신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씨는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 지부터 확인한다”며 “한 쪽이 뿌옇게 보이는데 한 번 증상이 생기면 갑자기 시력이 확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황반변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망막학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40~50대 황반변성 환자가 10년 새 9배나 급증했으며 과거에 비해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황반변성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하미경 원장을 만나봤다.

1. 황반변성이란?

- 65세 노년층 실명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는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이다. 안구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 조직에 변성이 생기는 것인데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 혈관에 의해 황반이 손상되면서 점차 시력을 잃게 된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은?

한의학에서는 황반변성의 원인을 기능적으로는 간 기능 저하로 보며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정혈이 눈으로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에 간과 신장이 손상되어 열이 눈으로 올라가 황반변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질환 등 눈질환 유병율의 증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발달한 문명의 이기와도 관련이 있다. 오랫동안 목과 등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는 일자목이나 거북목을 유발하고, 시신경과 경동맥의 통로인 경추의 이상은 눈의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외에도 흡연,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식습관, 고혈압 및 비만, 가족력 등 여러 가지 발생 원인이 거론되고 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별로 없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한 노안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진행되면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직선이 굽어 보일 수 있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또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없고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3. 하성한의원만의 황반변성 진료 노하우와 치료율은?

-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에서는 신체의 기능과 구조적 이상으로 생기는 내재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황반변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맥진과 문진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한방의학과 현대의학을 접목한 시력검사, 홍채검사, 체질분석, 바이탈검사, 턱관절과 척추검진 등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실시한다.

20년간 연구개발한 하성한의원만의 독자적인 치료법으로 녹내장은 85%, 황반변성은 77%에 이르는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원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고품격 컨시어즈 서비스를 도입,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내방 및 안내를 돕고 있다.

4.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 최근 서구적인 식습관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그 식습관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도 황반변성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구식의 식생활은 고열량에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하며 콜레스테롤이 낮은 녹색 채소와 황산화 비타민이 함유된 미네랄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황반변성의 발병 위험률을 높이므로 금연한다. 또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율이 높으므로 40대 전후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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