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여대생 살해범’ 조명훈에 사형 구형

대구지검, ‘여대생 살해범’ 조명훈에 사형 구형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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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가 반항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로 구속기소된 조명훈(25)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고민석 부장검사)는 25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최월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명훈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엄벌에 처해야 하고, 검찰시민위원회에 구형의견을 물은 결과 ‘사형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구형에 앞서 수사검사인 형사3부 김준호 검사는 숨진 여대생의 부모가 딸에 보낸 편지를 읽기도 했다.

피해자 유족들이 이날 법정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 검사가 자식을 잃은 애끊는 부모의 심정이 적힌 편지를 읽어 내려갈 때 방청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조는 김 검사가 편지를 읽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조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전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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