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조직력의 삼성 vs 공격력의 현대

[프로배구]조직력의 삼성 vs 공격력의 현대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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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또 챔프전에서 만났다.

삼성과 현대가 챔프전 무대에서 맞닥뜨리는 건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내리 여섯 번째. 챔프전은 10일부터 시작된다. 전력으로만 보면 두 팀 모두 챔프가 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2005~06, 2006~07 시즌 2번 우승했고, 삼성화재는 2005시즌과 2007~08, 2008~09 시즌 세 번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정규 시즌만 보면 현대캐피탈의 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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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여섯 번 싸워서 다섯 번 이겼다. 올해 삼성화재에는 1100점을 휩쓸어간 득점왕 가빈이 있고, 최태웅 세터를 비롯한 노장 선수들의 경험과 조직력이 버티고 있다. 더욱이 신치용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던 체력도 거의 회복됐다. 부상에서 신음하던 고희진 석진욱 조승목 등 주전들이 2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으로 몸을 추슬렀다. 정규리그 막판 체력이 달린 것으로 평가된 가빈도 최고의 컨디션이라는 전언.

현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별다른 체력 소모 없이 대한항공을 3-0으로 이겼다. 무엇보다 경기 감각이 아직 살아 있는 것이 일단 강점이다. 헤르난데스와 박철우의 오른쪽 공격 루트도 좋은 상태다. 7전4선승제인 챔프전은 다만 장기전으로 가면 삼성화재가 불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4-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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