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양키스서 ‘첫승’

박찬호, 양키스서 ‘첫승’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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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서의 첫승!’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박찬호의 화려한 투구가 마침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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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찬호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구원등판해 3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연장승부 끝에 감격의 양키스 첫승을 안았다. 지난해 6월 15일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약 10개월만의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을 기록했다. 투구수 36개. 스트라이크 24개. 최고구속은 151㎞였다. 방어율은 4.91로 낮아졌다. 이로써 지난 5일 개막전 패전투수의 수모를 완벽하게 되갚으면서 조 지라디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1-1 동점이던 7회말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자코비 엘스베리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보스턴 클린업 트리오를 완벽봉쇄한 8회말은 하이라이트. 3번 빅터 마르티네스를 2루수 땅볼. 케빈 유킬리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마지막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는 3구 삼진. 9회말에도 등판한 박찬호는 에드리안 벨트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J.D.드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카메론과 마르크 스쿠타로를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키스는 연장10회 그렉 앤더슨의 솔로홈런 등 타선폭발로 2득점. 3-1로 승리했다.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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