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메이저 퀸…랭킹1위로 도약

커, 메이저 퀸…랭킹1위로 도약

입력 2010-06-28 00:00
수정 2010-06-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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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준우승 등 한국선수 5명 톱10

크리스티 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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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크리스티 커 (AP=연합뉴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크리스티 커 (AP=연합뉴스)


 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김송희(22.하이트)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커와 무려 12타차(7언더파 281타)나 났다.

 맹장 수술을 받고 투어에 복귀한 신지애(22.미래에셋)는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93타)에 올라 체면은 세웠다.

 이미 3라운드에서 8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커는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007년 US여자오픈 이후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상금은 33만7천500달러.

 지난 21일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도 우승한 커는 또한 28일 오후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미야자토를 제치고 미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전반에 이미 2타를 줄인 커는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고 후반에 들어서면서 관심사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느냐였다.

 미야자토는 준우승을 차지하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미야자토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3위로 밀렸고 커는 버디를 낚아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커는 “이렇게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김송희와 신지애에 이어 김인경(22.하나금융)이 공동 5위(4언더파 284타),박인비(22.SK텔레콤)와 강지민(30)이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오르는 등 톱10에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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