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최경주, 1타 차 단독 1위

-유럽골프- 최경주, 1타 차 단독 1위

입력 2010-07-24 00:00
수정 2010-07-24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0)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스칸디나비안 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불꽃 타를 휘둘렀다.

 최경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브로호프 슬롯 골프장(파72.7천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2위 리처드 존슨(스웨덴)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3년 9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린데저먼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는 유럽 무대 2승째와 함께 지난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부진을 털어낼 발판을 마련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크로케 스타일 퍼트를 시험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의 정상적인 퍼트 자세로 돌아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 데 이어 15번홀(파5)에서 이글,16번홀과 17번홀(이상 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던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에 가면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는 바람에 더 타수를 낮추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최경주는 “바람이 심했지만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브리티시오픈에서 시험했던 퍼트는 연습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24일 오후 7시03분에 존슨과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한다.

 1라운드 선두였던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돼 공동 3위로 두 계단 내려섰다.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도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공동 1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