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7차례 우승했던 조철상(53)이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철상은 12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7010야드)에서 열린 제15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3750만원)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용군(56)을 따돌리고 챔피언스 투어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용군과 연장에 들어간 조철상은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약 10m 거리에 붙여 파로 막아 2m 정도의 파 퍼트에 실패한 이용군을 따돌렸다.
2011-07-13 29면